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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부쩍 쌀쌀해진 10월, 제법 가을답게 추워졌는데요. 이런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심해서 콧물, 감기, 비염 등을 조심해야 합니다. 면역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우리의 몸 속 세포들이 방어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세균들이 침입하여 쉽게 아프게 되는 시기인데요, 기침나고 열이 나면 감기일까요, 독감일까요?
감기와 독감은 같은 증상에 같은 질병일까요? 지금부터 감기와 독감에 오해와 진실을 파해쳐보고, 예방하는 법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몸사용설명서_가정의학과 전문의가 말씀해주신 장면을 캡쳐 하였습니다.>
* 감기는 약 200여 종의 바이러스로 발생하는 호흡기 염증 질환이라고 하네요, 저희가 흔히 아는 콧물, 기침, 두통 등이 증상으로 나타나며 몸살까지 온다면 감기몸살 등으로 아플 수는 있지만 대부분은 굳이 약이나 병원 처방 없이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회복이 된다고 합니다.
*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며, 주로 고열이나 근육통, 심한 기침 등과 함께 전신에 이상이 생기고 전염성이 아주 강한 질병입니다.
독감이 보통은 독한 감기라고들 알고 계실텐데요, 어면히 말하자면 독감과 감기는 다릅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만든 포스터 이미지를 네이버_지식백과-건강백과 에서 가져왔습니다.>
독감이 아주 무서운 이유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지만 그 정도가 강하여 만성질환 환자나 노약자는 합병증으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무시못할 어마어마한 녀석입니다. 그 유행시기는 대부분 11~3월 정도라고 하는데요, 지금은 10월 말이니깐 준비를 잘 해야 되겠죠?
특히, 내가 감기에 걸린 것 같은데 평소와 다르게 유독 아프고 다른 증상이 있거나 하나라도 맞는 게 있다면 병원을 가서 진단을 받아보길 추천해드려요. 무작정 약을 복용하라는 뜻이 아니라 혹시 독감일 수도 있으니 진단만 해보길 권유 한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감기가 걸렸다면 자연치유로 나을때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편인데요, 평소 아프던 증상과 조금 다르거나 몸이 너무 안좋으면 치료를 받으러 간답니다. 독감이 가장 무서운 이유는, 돌연변이가 순식간에 일어나서 바로 완쾌나 치료가 힘들다고 해요. 독감은 크게 A형과 B형이 나누어져 있고 주사의 경우에도 3가, 4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WHO' 라는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매년 돌연변이로 변종되버리는 원인이 되는 인플루엔자의 4가지 바이러스 중, 당해 연도에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A형 바이러스 2종과 B형 바이러스 1종을 선정합니다. 그러면 WHO가 발표한 세 가지 바이러스를 포함하는 백신을 각국은 만들게 되고, 이것이 3가 백신이라고 합니다. 이 백신에 B형 바이러스를 2종으로 추가한다면 4가 백신이 되겠죠?
3가에서 4가 백신을 만들게 된 이유가 있는데요!
그건, 당해 연도에 유행할 것 같은 바이러스를 선정하여 백신을 만들지만 그 예측이 빗나갈 때도 있고, 100% 장담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경우의 수를 더 늘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두가지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해버리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혼합 된 4가 백신이 만들어졌다고 해요.
우리는 병원에서 이런 "예방접종"이라는 이름 하에 약하게 만든 균을 넣어 우리의 몸이 스스로 항체를 만들어 이겨낼 수 있게끔 해주는 주사를 맞는데요. 일부러 세균을 넣어 세균을 죽일 수 있는 힘을 만든다? 뭔가 아이러니하기도 하고 재미도 있습니다.
매년 맞는 독감예방주사를 귀찮아하지 마시고 아프다고 피하지 마시고 예방접종은 꼭!
올 겨울도 독감 피해없이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
